1.
이걸 뉴비밸리에 올려도 될지에 대해서는 사실 좀 판단이 안 선다. 그래도 어쨌든 키배 밸리가 없는 건 사실이니까. 그렇다고 이게 영화나 방송연예는 아니잖아?
2.
사실 온전히 부대 내에서 생활하는 현역도 아니고 상근예비역인 내가 군생활에 대해 언급하는 건 좀 꺼려지는 감이 있다. 그래서 군생활 자체에 대해서는 우선 스킵하려고 한다. 여기저기에 글을 올리신 분들도 군생활 자체에 대해서는 그냥 스킵하신 감이 있는 것 같고. 그래도 한마디만 하자면, 최소한 군생활을 1년 약간 넘게 지나보냈고, 그리고-공교롭게도 바로 어제-신병위로휴가를 나온 이등병 친구와 공익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와 저녁좀 하면서 그냥 속마음을 털어놓아봤을 때 내린 결론은, 누가 뭐래든 역종이 뭐든 국방의 의무 2년을 수행하고 있는 사람들은, 그리고 수행한 사람들은 그 생활이 트라우마로 남아있을 수밖에 없다는 거다.
3.
장모씨의 발언에 대해서도 사실 이제와서 크게 떠들건 없다. 내가 하고싶은 말은 이미 여러 사람들이 다 해 준 것 같으니까. 그리고 자정과 자숙을 요구하는 분들의 심정도 이해는 간다. 어쨌든 이건 예비 군인, 현역 군인, 그리고 국방의무를 마친 보충역 예비역이 한꺼번에 한 개인을 린치하는 모습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선 전제를 바꿔놓고 생각하자. 이런 집단린치가 괜히 이루어지는 게 아니다. 장모씨는 세치 혀로 저 집단의 가슴 속 트라우마를 최악의 형태로 헤집어놨다. 이건 말로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고 말로 설명되어서도 안된다. 남성에 대한 성희롱이라는 의견도 있었는데, 그나마 가장 가깝긴 했지만 그것으로도 아직 한참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장모씨에 대한 린치 역시 세치 혀로만 이루어지고 있다.
4.
그녀에 대한 옹호론자들 중 일부는 근본적으로 뭔갈 착각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녀가 저런 발언을 한 것보다는 저런 발언이 아무렇지도 않게 나올 정도로 그녀의 생각 자체가 군집단에 대해 아무런 이해도, 관심도 없었다는 게 문제다. 상식적으로 군에 대해 조금이라도 제대로 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면 아무리 분위기가 흘러가고 긴장해도 저런 발언은 안 하겠지. 뭐 민간인이 군에 대해 아무런 생각이 없다는 건 그만큼 환경이 평화롭다는 반증이기는 하다.
5.
알고보니 해당 강의는 3월에 업로드 된 거였다. 왜 4달이나 지난 이제서야 이슈가 된 건지는 솔직히 좀 의문이다. 음모론을 펼치려면야 얼마든지 펼칠 수 있겠지만, 뒤늦게 수능강의를 보다 발견한 한 학생이 퍼트린 거라고 믿어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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